'육아일기'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9.09.10 매일 아침 3
  2. 2009.08.27 Mommy's little HERO
  3. 2009.08.27 피셔 프라이스 바운서 1
  4. 2009.08.12 앉기 4
  5. 2009.08.12 일어서기 2
  6. 2009.08.05 목욕
  7. 2009.08.03 놀이매트에서 노는 방법 1
  8. 2009.08.02 캔디바 4
  9. 2009.06.12 나비, 태어나다 1
Mr. B2009. 9. 10. 18:22

수운이가 외갓집에 간 이후 외할머니는 매일 아침 수운이 사진을 찍으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다. 엄마는 이제 아침만 되면 사진을 기다린다. 전송되어 오는 사진의 번호를 보니 외할머니는 하루에 수십장씩 찍고 계시는 모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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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2009. 8. 27. 17:31

신랑이 뉴욕에서 사온 아기 옷 중에 가장 입혀보고 싶었던 Mommy's little hero!
사올땐 옷이 커보여서 한참 후에나 입겠다고 넣어놨었는데, 입힐 때가 되었다 싶어 꺼내보니 어느새 딱맞는다.
길어야 2주정도 입을 수 있을 것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수운아, 낮엔 매일 이거만 입자~~
Posted by Purslane
Mr. B2009. 8. 27. 17:25



대한민국에서 손좀 탄다는 아기들의 필수품 바운서.
이건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일명 국민바운서로 불린다.

살때는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구입하고나니 피셔 프라이스에 감사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색상도, 달려있는 곤충도 맘에 들지 않았으나, 구입후 모든 것이 아기들이 가장 좋아하도록 만들어졌다고 믿게 됐다.
빨간 무당벌레를 그렇게 좋아할 줄이야. 아, 나는 아기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엄마였던 것이다...
 
구입한 첫날 신랑과 함께 감탄에 감탄을 마지 않았던 걸작품!

Posted by Purslane
Mr. B2009. 8. 12. 18:11
앉혀주면 쇼파에 혼자 앉아있기도 하고..

Posted by Purslane
Mr. B2009. 8. 12. 17:52
이제 다리에 힘이 생겨서 잡아주면 서기도 잘하고..


Posted by Purslane
Mr. B2009. 8. 5. 21:52
매일 저녁마다 목욕을 하는데, 욕실에만 들어가면 조용해진다.
약간 멍~해지도 하고. ^^ 막 씻고 나오면 뽀송뽀송하고 귀엽다.


목욕장면은 아기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개할 수 없고(나중에 막 엄마를 원망할까봐..), 막 씻고 나와서 목욕타월로 감싸고 있는 모습.
옆에 놓여있는건 기저귀발진크림과 땀띠크림이다. 얼굴엔 로션도 발라야해서 씻고나면 손이 바쁘다.

Posted by Purslane
Mr. B2009. 8. 3. 14:58

이모할머니가 사주신 놀이매트. 수운이가 받은 첫 선물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받았을 땐 언제 태어나서 갖고 노나 했는데, 제법 잘 논다.
심심하면 안움직이는 모빌을 직접 흔들어주는 센스까지.
역시~!




Posted by Purslane
Mr. B2009. 8. 2. 08:57
mia가 선물해준 바디수트를 입혀봤다.
한달만에 배넷저고리를 벗어버리고, 가을에나 입힐 줄 알았던 큰 내의 2벌과 아빠와 mia가 사준 똑같은 사이즈의 바디슈트를 교대로 입히고 있는데
하늘색 바디슈트를 입히고 나니 아빠의 첫마디.
캔디바같다!
음.. 좀 그렇다. 귀여워..
배넷저고리를 입혔을땐 몰랐던 토실토실한 팔이 드러나니 좀더 아기같다.
선물받은 옷이 많아서 돌까지는 계속 패션쇼를 해야 할듯.


Posted by Purslane
Mr. B2009. 6. 12. 22:44
2009년 6월 12일 오전 9시 57분. 3.54kg으로 나비가 태어났습니다.

아직 이름을 붙이지 못해 태명을 그냥 쓰고 있지만, 좋은 이름을 곧 생각해 낼 예정입니다. 엄마는 너무너무 아프다며 막판에는 "링거를 뽑고 집에 가겠다"고 투정까지 부렸지만 정작 분만실에 들어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나비를 낳았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작은' 엄마가 '큰' 아이를 잘 낳았다며 대견하다고 하시더군요.

손자를 보지 못한 할아버지께 손자가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할아버지가 생전에 쓰시던 카메라 렌즈를 들고 나와 분만실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막상 진통이 시작되고, 분만실로 들어오라고 하자 카메라 생각은 하나도 나질 않았습니다. 아내가 고맙고, 나오자마자 시원하게 울어주는 나비가 고맙고, 너무 신비로워서 그냥 눈물부터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할아버지의 카메라 렌즈는 결국 나비가 목욕 다 하고 옷까지 다 챙겨 입은 뒤에야 나비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대신 앞으로 이 렌즈로 나비가 커나가는 모습을 잔뜩 찍어주면 될 거에요. 언제쯤 나비를 안고 할아버지에게 성묘갈 수 있을까요.
Posted by 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