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머리2007. 11. 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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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에 아이맥을 들여놨습니다. 집안 정리도 되기 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왜 애플 매니아들이 그렇게 많이 생겨나는지 불과 사흘만에 깨달았습니다. 오늘 모처럼 회사에 출근했더니, 제 윈도XP를 쓰는 IBM 노트북이 어쩜 이렇게도 쓰기 싫은지요.

제 검정노트북은 그동안 험한 곳도 참 많이 다니고, 수도 없이 두들겨 댔으며, 침대 위와 풀밭 위, 사무실 책상 위 가리지 않고 함께 뒹굴던 동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정말이지 후져 보입니다. 맥에서 할 수 있는 것 가운데 딱히 PC에서 못할 일이란 건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가 더 많죠. PC에선 아무 것도 아닌데 맥에선 무지 힘든 인터넷 뱅킹이나 다양한 국내 인터넷 서비스 등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걸 하면서도 맥에서는 늘 폼이 납니다. 멋지죠. 게다가 편합니다. PC에선 클릭 세 번을 해야 할 일을 맥에선 한 번이면 되는 식입니다.

써보기 전엔 몰랐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XP밖에 안 써봤지만, 이렇다면 안 봐도 뻔합니다. 보나마나 Vista Sucks.
Posted by 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