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머리2008. 5.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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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Dumb&Dumber 대화를 하고 있었다. 일을 하자, 일이 많아서 못 한다, 일이 많으면 사람을 뽑자, 사람을 뽑으려면 돈이 든다, 그럼 다른 데 쓸 돈을 써서 좋은 사람을 쓰자, 그러면 기존 직원들 사기가 떨어져 일을 못 한다, 그럼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새로운 과제를 줘서 성과를 내면 인센티브를 주자, 그러면 일이 많아서 못 한다... 논리는 계속 반복된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처럼.

일사불란한 조직의 행동은 대단한 힘을 발휘하지만, 그 힘이 변화에 저항하는 양태로 나타나면 그것만큼 골치 아픈 건 없다. 변화는 어떻게 이끌어지는 걸까.

Posted by 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