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B2009. 6. 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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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할아버지의 이름을 물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가 쓰던 필명이 있었네요. '수익', 빼어날 수 자에 날개 익 자를 쓰는 이름입니다. 태명이었던 '나비'와 연속성도 있고, 할아버지 필명이라는 것도 맘에 들어요. 이 이름을 지어준 건 소설가 황석영 씨라고 합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이 이름을 영어로 쓰면 Suick이 될 것 같고, '슈익'이라고 읽힐 것 같다는 점이에요. 물론 영어 철자를 달리 하는 방법도 있겠죠.

반응은 좋습니다. 나비 할머니의 아이디어, 나비 엄마의 동의, 외할머니의 동의, 삼촌의 극찬... 좀 더 의견을 구해봐야겠지만, 괜찮다는 생각도 듭니다.
Posted by 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