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머리2009. 7. 6. 14:05

전혀 몰랐어. 미국이 독립기념일로 떠들썩한데 나는 그 좋은 구경을 놓치고 캐나다에 간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것인가 싶은 생각도 들긴 했는데, 잘 생각했던 것 같아. 가보니까 몬트리올에서 재즈 페스티벌을 하고 있었거든. 자라섬과는 뭔가 수준이 다르더라. 어차피 한국인이 재즈를 하나, 퀘벡의 프랑스어를 쓰는 캐나다인들이 재즈를 하나, 둘 다 '정통'과 좀 떨어진 건 별 차이없어 보였는데도, 막상 들으니까 다르더라. 무엇보다 그날의 가장 훌륭하고 인기있는 공연을 거리의 메인 무대에서 공짜로 한다는 게 맘에 들었어. ^^

Posted by 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