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09.10.15 뒤셀도르프
  2. 2009.10.14 124일째 1
  3. 2009.10.14 독일의 가을 3
  4. 2009.10.13 파리의 가을 3
  5. 2009.10.10 토요일의 수운이 5
  6. 2009.10.08 수운이의 고개들기 2
  7. 2009.10.06 할머니와 수운이 3
  8. 2009.10.06 엄마의 장난 1
  9. 2009.10.05 수운이 웃기기 4
  10. 2009.10.05 아빠를 닮았을까? 3
토끼머리2009. 10. 15. 04:53

이제야 블랙베리의 해외사용법을 배워가는중... 내일이면 끝인데... ㅠㅠ

어쨌든 여기는 뒤셀도르프역. 뒤셀도르프가 도르트문트보다 더 멋진데 일이 바빠 사진도 못 찍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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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흰솔
Mr. B2009. 10. 14. 17:32
아빠가 수운이 사진을 올리라는데, 월요일 부터 잠자는 수운이만 보고있는 터라 사진을 찍을 새가 없다.

오늘은 아침밥을 포기하고 친정에서 자고 있는 수운이한테 갔다.
출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또 자는 모습만 보다가 가는게 아닌가 하고 있는데,
요 녀석, 기특하게도 출근 10분전에 고개를 번쩍 들고 일어났다.
자는거 깨울까봐 며칠 뽀뽀도 못했는데, 맘껏 해주고 어깨랑 팔다리도 조물조물 주물러주고 나왔다. ㅎㅎ


수운이의 아침인사라는 제목으로 외할머니가 보내셨다. 사실은 고개를 들다가 떨어뜨리기 일보직전이지만.

이건 어제 사진. 팔이 길어져서 바운서를 양손으로 잡고 혼자 종알종알 떠든단다. 두달전에 바운서에 앉혔을 땐 푹 파묻혀서 좀 불안해 보였는데, 이젠 안정감있게 앉게 되었다. 무당벌레 친구와 수다 떠는 것도 늘고.
Posted by Purslane
토끼머리2009. 10. 14. 05:53

파리에선 견딜만 했는데, 독일에선 가을이 사라지고 초겨울이다. 쾰른역에서 환승하려고 잠깐 내렸는데 왜 이리 살을 에는 바람이 부는지... 고딕 건물이 더 을씨년스럽다.


워낙 춥다보니 햇살도 따사롭다기보다 따갑기만 하다. 차가운 바람 사이로 차가운 햇살이 콕콕 찌르는 느낌이랄까.

 



그 와중에도 버거킹은 따뜻해 보였다는... 내가 지금까지 본 버거킹 매장 가운데 가장 멋진 건물에 들어선 버거킹이었다.(맥도날드는 이런 데 많이 들어서 있는데, 버거킹을 본 건 처음이었다.) 



독일 사람들은 이 추운 가을과 더 추울 겨울을 어떻게 버티는 걸까 궁금해 했는데, 비밀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100년 넘게 맥주를 만들어 온 도르트문트 지역의 맥주 3인방 가운데 하나, 회벨스! 독일 맥주는 정말 최고다. 프랑스 와인과 독일 맥주가 세상을 지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게다가 맥주와 함께 먹는 이것. 슈바이네 학센. 돼지 족발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해준다고 할까. 바삭한 껍질 아래로 숨어 있는 달콤하고 살살 녹는 살코기를 집에서 담근 듯한 양배추절임과 머스타드에 찍어먹는 맛은... 아무도 모른다. 옥토버페스트의 슈바이네학센이 나름대로 독일 맛을 잘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이걸 먹어보고 나니 애들 장난같다. 돼지가 어디까지 요리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스페인의 아기돼지 통구이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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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흰솔
토끼머리2009. 10. 13. 00:05
지난번 파리에 왔을 때는 구시가지만 엄청나게 봤는데, 그러다보니 라데팡스에는 정작 가보질 못했다. 역시 남겨 놓은 곳이 있으니 다음에 또 왔을 때 가봐야 할 곳도 있다는 장점이...


라데팡스에서 구시가로 이어지는 큰 길에는 낙엽이 흩날리고 사람들은 조깅을 하고, 연인들은 벤치에서 끌어안고 있고... 나는 그냥 걷고, 걷고, 또 걷고... 

 



 지금은 뉴욕이 세계의 수도가 됐지만, 150년 쯤 전에는 파리가 세계의 수도였다. 아무리 영국이 대영제국을 건설했다고 자랑해도, 파리로 파리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동경과 환상을 대체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파리 곳곳에는 '프랑스적'인 것과 함께 세계 각국의 문물이 차고 넘친다. 이런 식의 동양식 정원은 물론...



 

이집트에서 온 스핑크스도 있다. 유명한 오벨리스크는 물론이지만, 4년 전에 가봤으니 이번에는 통과. 또 가기 귀찮다...



파리, 도쿄, 뉴욕 등은 모두 지하철로 유명한 곳인데, 아무래도 서울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지하철을 꼽으라면 역시 서울 지하철.

 



난 프랑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굳이 좋아하는 걸 꼽자면, 와인, 요리 그리고 이거다. 세느강. 밤에 본 퐁네프.

 



물론 아무데나 찍어도 폼이 나는 거리의 풍경도 좋지만, 이거야 굳이 프랑스가 아니라도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마찬가지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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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흰솔
Mr. B2009. 10. 10. 17:55
엄마 아빠가 여유있는 토요일 오후엔 아들 기분도 함꼐 UP!
Posted by 흰솔
Mr. B2009. 10. 8. 13:26
지켜보고 있으니 버둥거리다 고개를 번쩍!
Posted by 흰솔
Mr. B2009. 10. 6. 22:46

할머니가 아빠한테 전화를 거시면 이 사진이 뜬다. 그리 좋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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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흰솔
Mr. B2009. 10. 6. 17:40

엄마가 주말에 심심해서 장난 좀 쳤다.

외할머니가 만들어 놓으신 모자를 씌워봤다.
조금 크기도 하고, 여아용이지만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예쁜 딸인줄 알겠다. ㅋㅋ



요건 모자는 아닌데...
외할머니가 손뜨게로 만드신 소품함 뚜껑을 머리에 올려봤다.
아 웃겨.
엄마는 이거 씌워놓고 데굴데굴 굴렀음. 

아, 수운아 미안해.

Posted by Purslane
Mr. B2009. 10. 5. 18:30
수운이를 웃게 만들기는 쉽다. 마주보고 마구마구 웃어주면 따라 웃는다.


Posted by Purslane
Mr. B2009. 10. 5. 18:10

추석날 애가 그렇게 울어대는 와중에도 아빠는 어릴 적 사진과 아들의 모습을 비교해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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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