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11.19 뮌헨의 가을 1
  2. 2010.11.15 오스트리아 산적
  3. 2010.11.12 취리히의 가을
  4. 2010.11.03 걷기연습
토끼머리2010. 11. 19. 21:23
햇살은 좋고, 건물도 좋은데 이 사진을 찍은 내 호텔방은 좁아터지고 인터넷도 안 되는 괴로운 곳. ㅠㅠ

마리엔플라츠의 고풍스러운 시청 건물은 참 멋지지만 나는 이걸 밤에 볼 수밖에 없다는 것.

그래도 즐거운 건 뮌헨의 중심, 호프브로이하우스의 시끌시끌 와글와글 흥겨운 맥주집 분위기. 아줌마 아저씨들은 술 한 잔 하시고 밴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시고.

1000cc 맥주도 참 맘에 들고. 부족함이 없고.

하지만 호프브로이하우스의 학센은 생각보다 별로라서 나온 뒤 만난 다른 가게의 학센이 훨씬 맛있어 보일 뿐이고... ㅠㅠ

그렇게 뮌헨의 가을은 일과, 나쁜 숙소와, 별로인 음식과, 커보이는 남의 떡으로 끝이 납니다. 이런.
Posted by 흰솔
토끼머리2010. 11. 15. 18:03
이렇게 평화로운 오스트리아 국경의 시골마을에 감탄했지만,

국경을 지나며 인상을 구기다.

오스트리아 고속도로를 단 20분 달렸는데, 고속도로 통행료를 안 냈다며 벌금 120유로를 내란다. 우리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조차 보지 못했지만 경찰들은 "엄청 큰 표지판이 스위스에서 넘어오는 국경에 수없이 붙어있다"고 우긴다. 같이 돌아가보자고 했으나 벌금부터 내라고 압박. 통행료를 내겠다는데도 벌금을 내라고 강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차들은 다들 무사통과하는데 걸린 차들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독일과 프랑스 번호판 차량들. 다들 우리같은 어리버리들이었다. 자기 나라 통과하는 외국인들 등쳐먹는 오스트리아의 도둑놈들. 길 막고 통행료 내라는 옛 산적들과 다를 게 하나 없다. 나쁜 놈들. 평생 독일에 빌붙어 먹고 살아라!
Posted by 흰솔
토끼머리2010. 11. 12. 17:55




우연히 들어갔다 기대외로 괜찮았던 음식과 착하고 상냥한 스위스 사람들에게 감동. 스위스에 대한 안좋던 선입견을 교정하다. 물가는 좀 비싸지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흰솔
Mr. B2010. 11. 3. 19:06




한별이고모가 사주신 신발을 신고 걷기 연습이 한창입니다.
엄마한테 신발을 들고 가서 발을 내밀면 신겨주셔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Pursl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