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01.30 가족 외식
  2. 2011.01.23 (1)
  3. 2011.01.13 등산 (1)
  4. 2011.01.05 아빠와 즐거운 한때
  5. 2011.01.04 화가 (2)
  6. 2011.01.02 덴마크의 혹독한 겨울 (1)
Mr. B2011. 1. 30. 18:40




뭔가 엄마아빠한테 억지로 끌려나와 봉사하는 분위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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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끼머리
TAG 설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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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2011. 1. 23. 12:43





뭔가 아빠와 억지로 놀아주고 있다는듯한 표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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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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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욕조타고 뛰뛰빵빵은 좋아하는 놀이인데 이상하네..

    2011.01.23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r. B2011. 1. 13. 11:03




쇼파 꼭대기에 올라가고 신나는 수운. 등산의 맛을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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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rs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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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러다 떨어져봐야 정신을 차리지... 어제도 깍두기 달라고 난리를 치다가 아빠가 '매운 맛'을 보여주니 멈췄잖아. 음... 그래서 아빠를 싫어하나...

    2011.01.13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r. B2011. 1. 5. 16:01


아빠와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저 뒤에 전복된 뽀로로 버스와 까까아저씨(프링글스)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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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rs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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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2011. 1. 4. 07:34


색연필과 종이를 줬더니 신났습니다. 스케치북에 만족하지않고 벽화를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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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rs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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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라

    색연필은 그림 그리기보다는 쏟았다 담는 장난감으로 아는 것 같아.

    2011.01.05 13:28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은 벽화를 그려요. ㅎㅎ

    2011.01.06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토끼머리2011. 1. 2. 22:09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할 때만 해도 괜찮아 보였다. 공항은 깨끗하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보다 뭔가 고급스러워 보였는데(덴마크는 디자인의 나라) 문제는 나가면서였다. 걸어도, 걸어도 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수많은 디자인 가게들이 주머니를 털어가려고 유혹하는데 출구까지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25분. 이땐 몰랐다. 이 긴 공항이 나를 어떻게 괴롭히게 될지.
업무를 마치고 저녁에 들른 티볼리 공원. 처음에는 정말 공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테마파크. 덴마크인들은 월트 디즈니가 티볼리 공원에 감명을 받아 돌아가서 미국에 디즈니랜드를 지었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 스페인의 세고비아 사람들도 월트 디즈니가 세고비아성을 본따 디즈니랜드를 만들었다고 알고 있다. 북유럽부터 남유럽까지 훑으며 디즈니랜드를 만들었다고 하면 너무 당연한 소리가 돼 대충 자기 편한대로 기억하는 모양. 아, 하고 싶었던 말은 그게 아니고 정말 추웠다는 것. 공원을 걸어 '관광' 비슷한 걸 해보려다 얼어죽는 줄 알았다. 이땐 몰랐다. 이 추위가 나중에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는지.
척 보기에도 불안한 프로펠러기. 이게 덴마크 출장의 목표지인 본홈 섬으로 향하는 비행기였다. 다소 불안했어도 프로펠러기를 처음 타는 게 아니기에 그냥 탔다. 그런데...

이해가 쉽지 않은 장면이겠지만 이게 좀 전의 그 비행기의 착륙 장면. 저 뒤로 보이는 회색선이 활주로다. 보다시피 비행기는 활주로와 직각 방향을 바라보고 서 있고, 이 비행장에는 활주로가 하나 밖에 없다. 코펜하겐을 이륙한지 30분 만에 본홈에 도착한 이 비행기는 착륙하면서 균형을 잃고 잘못 활주로에 내려서 브레이크를 밟다가 활주로에서 90도로 미끄러져 눈밭에 쳐박혔다. 트럭과 지휘차가 달려오는 모습이다.
비행기가 탑승장 근처까지 미끄러져 가는 시스템이라 당연히 승객 호송용 버스 따위는 없다. 내가 지금 탄 이 차량은 화물칸에서 짐을 실어나르는 짐차. 의자도 없는 짐차에 앉아 활주로를 달려 공항으로 들어갔다. 하나밖에 없는 활주로는 눈밭에 쳐박힌 우리 비행기 때문에 그대로 기능이 정지됐고, 공항은 폐쇄됐으며, 이 사고는 지역 신문과 방송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본홈 인구는 4만5000명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런 게 가장 큰 뉴스다.
먹을 게 없는 덴마크. 안 그래도 부실하기로 유명한 북유럽의 식사. 게다가 물가는 살 떨리게 비싸고. 결국 점심은 피시앤칩스+다크에일. 영국에라도 온 기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물론 바깥에는 블리자드가 몰아치고 있었지만.
눈발이 너무 가늘어서 카메라에는 찍히지 않는데 엄청난 강풍과 함께 얼굴을 찢어버릴 듯한 작은 싸락눈이 몰아친다. 그대로 정면으로 얼굴을 들이밀면 피부가 따가워 견딜 수가 없을 정도.
결국 어찌어찌 페리를 탔다. 내가 탄 페리도 창으로 보이는 저 페리 크기. 조금 컸던 것도 같다. 공항이 막혔으니 바다로 돌아가는 수밖에. 그런데 그게 잘못이었다. 애초에 비행기가 잘못 내렸던 것도 강풍 때문에 착륙 고도를 제대로 못 잡았기 때문이었는데 그런 바다가 잠잠할 리가 없지. 집채만한 파도가 바다를 휘감고, 8층 높이의 대형 페리도 좌우로 엄청나게 기우뚱거리는 탓에 식당의 접시가 모조리 쏟아져 깨지는 소리를 내곤 했다. 비행기는 30분 안전하게 비행하고, 착륙하는 3분 정도만 긴장되지만, 배는 2시간 30분을 계속 전복될 것처럼 삐그덕대며 움직여 계속 못살게 굴었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게 내가 타고 온 페리. 버스를 타고 스웨덴을 지나 해저터널로 코펜하겐에 가야 했는데, 이런 황량한 벌판에 세워놓더라. 여기는 버스정류장. 버스는 눈보라 때문에 한시간 연착, 사람들은 정류장에 옹기종기 모여 추위를 피하고. 덴마크의 추위는 정말 괴롭다. 티볼리에서는 걸어다니기라도 했지, 한시간을 서있으려니 이것 참.
기껏 돌아온 코펜하겐 중앙역. 티볼리가 다시 보인다. 그리고 거리는 여기도 눈에 덮였다. 
드디어 집에 가는 길.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이 너무 기뻤다. 그런데... 공항에 뜬 'Cancelled'표시. 암스테르담 공항이 폭설로 폐쇄된 것이다. KLM은 결국 나를 핀에어로 몰아 넣고 인천으로 돌아가게 했다. 핀에어의 이륙 시간은 1시 15분. 보안수속도 밟지 않았던 내가 보딩패스를 받은 시간은 1시 정각. 나올 때 25분이 걸렸던 그 터미널을 되돌아 뛰어야 했다. 코펜하겐, 끊임없이 마지막 그 순간까지 나를 괴롭혔다.
이 곳은 헬싱키 국제공항. 다시는 KLM도 타지 않고, 덴마크에도 가고 싶지 않다. 다시는.
Posted by 토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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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생했다는 글을 빼고 사진만 보면 눈도 예쁘고 좋아보여. ㅋ

    2011.01.07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