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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5 2007년 12월 31일 1
Purslane/길모퉁이2008. 1. 5. 21:14
 오랜만에 눈을 봤다. 12월 31일 아침이라고 생각하니 평소보다는 좀 여유로워서 날씨에게라도 관대해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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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카메라를 꺼냈다. 비록 4층이지만 아파트가 위치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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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바로 앞 공터. 농구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최근엔 추워서 아무도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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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 오른쪽엔 초등학교가 있다. 2주전까지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건널목을 건넜는데, 이제 방학을 해서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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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상암동은 지금 초고층 건물이 열심히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엔 식당에 가도 공사장 인부 아저씨,아줌마들 뿐이었는데 지금은 입주한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있다.
차도 늘어나고, 사람도 많아진 것이 확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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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퇴근을 하고, 큰댁에 가서 차례 음식 준비를 했다.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 저녁약속 전까지 남는 시간을 명동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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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백화점 앞에 이렇게 귀여운 온천이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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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 백화점에 들어갔다가 금방 나와버렸다.
사람이 많은 곳은 힘들다.
연말이지만 이 시간이라면 아직은 분명히 한가할 무교동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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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들고 나온 위화의 '형제'를 읽으며, 아주 오랜만에 잠을 아끼고 싶을만큼 재미있는 소설로 즐거웠다.
딱히 한해를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지도, 새해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지만, 뭘 해야 하는지 아니까 그거면 되는 거 아닐까
Posted by Pursl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