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3'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0.13 파리의 가을 3
토끼머리2009. 10. 13. 00:05
지난번 파리에 왔을 때는 구시가지만 엄청나게 봤는데, 그러다보니 라데팡스에는 정작 가보질 못했다. 역시 남겨 놓은 곳이 있으니 다음에 또 왔을 때 가봐야 할 곳도 있다는 장점이...


라데팡스에서 구시가로 이어지는 큰 길에는 낙엽이 흩날리고 사람들은 조깅을 하고, 연인들은 벤치에서 끌어안고 있고... 나는 그냥 걷고, 걷고, 또 걷고... 

 



 지금은 뉴욕이 세계의 수도가 됐지만, 150년 쯤 전에는 파리가 세계의 수도였다. 아무리 영국이 대영제국을 건설했다고 자랑해도, 파리로 파리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동경과 환상을 대체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파리 곳곳에는 '프랑스적'인 것과 함께 세계 각국의 문물이 차고 넘친다. 이런 식의 동양식 정원은 물론...



 

이집트에서 온 스핑크스도 있다. 유명한 오벨리스크는 물론이지만, 4년 전에 가봤으니 이번에는 통과. 또 가기 귀찮다...



파리, 도쿄, 뉴욕 등은 모두 지하철로 유명한 곳인데, 아무래도 서울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세계 최고의 지하철을 꼽으라면 역시 서울 지하철.

 



난 프랑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굳이 좋아하는 걸 꼽자면, 와인, 요리 그리고 이거다. 세느강. 밤에 본 퐁네프.

 



물론 아무데나 찍어도 폼이 나는 거리의 풍경도 좋지만, 이거야 굳이 프랑스가 아니라도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마찬가지니 통과. 

 

Posted via email from coolpint's posterous

Posted by 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