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06.29 생후 2주 (2)
  2. 2009.06.24 SUNY at Stony Brook (2)
  3. 2009.06.23 배꼽 (2)
  4. 2009.06.20 아빠의 능숙한 솜씨 (2)
  5. 2009.06.14 나비의 새 이름
  6. 2009.06.12 나비, 태어나다 (1)
Mr. B2009. 6. 29. 09:24

지난 금요일에 찍은 사진. 딱 생후 2주.
뭔가 심각하지? 표정이 다양해서 쳐다보는 재미가 있음.


알고보니 속싸개에 엄지발가락이 걸렸어. 웃겨서 몇장 찍었는데 어두워서 잘 나온 사진이 이것뿐이네.
지금도 옆에서 버둥버둥대면서 열심히 노는 중.

집에 와서 조금씩 적응 중. 밤중 수유가 가장 어렵지만 패턴이 생기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노력하고 있음.
Posted by Purs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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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서관에서 인터넷하는 중인데, 웃겨서 소리내 웃을 뻔 했네. 사진 좀 더 올려줘. 애가 쑥쑥 크네... 보고 싶어... ㅠㅠ

    2009.06.30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빠 돌아오면 얼굴 쳐다볼거 같애. 조금씩 초점을 맞추는게 보여. 눈앞에 물건을 들어주면 고개가 막 따라다녀. 신기하지.. 아빠 얼굴보며 웃을 날도 얼마 안남았은 것같애. ㅎㅎ

    2009.07.01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토끼머리2009. 6. 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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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교정도 넓고, 자연친화적인 건 좋은데, 건물이 너무 직사각형 벽돌이다.

이곳 학생들은 "설계자가 감옥 설계하던 사람"이라는 식의 농담을 한다는데, 내가 보기엔 서울대 건물과 비슷하다. 인문대와 사회대, 자연대 등에 남아있는 70년대식 그 건물들.
Posted by 토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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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마 여기서 오리떼가 뛰어다니는건 아니겠지? ㅎㅎ 초록색이 좋네. 밑에 2장은 날씨가 좋아보여.

    2009.06.24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설마 여기서 오리떼가 뛰어다니기도 해. 사람 많은 쪽으로는 잘 안 나오긴 하지만.

    2009.06.30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r. B2009. 6. 23. 08:17
오늘 아침엔 나비의 배꼽이 떨어졌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어서 주말에 퇴실할 때 쯤엔 4kg이 넘어서 나가지 않을까싶다.


모유 먹고 기분이 좋아서 종알종알 떠들기라도 하듯이 입을 오물거리며 놀고 있는 중.
Posted by Purs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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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옷... 우리 아들이 미남이 됐네... 아빠가 주책인가? ^^

    2009.06.23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원래 미남이야. 눈이 아빠랑 똑같잖아. 엄마도 주책이지? ^^

    2009.06.24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r. B2009. 6. 20. 08:16

아빠가 어느새 이렇게 능숙하게 기저귀를 갈고, 속싸개를 싸줄 수 있게 되었는데 훌쩍 떠나버렸다.
돌아오면 몰라보게 커져있을거다.
며칠 새 걱정했던 황달도 없어지고, 모유도 익숙해 졌는지 잘 먹게 되었다.
어제 저녁엔 엄마 심심하지 말라고 놀아주려고 그랬는지 수유 후에도 통 잠을 자지 않아서 3시간 이상을 보냈다.
그때쯤 비행기를 탄 아빠는 아직도 비행기에 있을 시간이다.
돌아와서도 다시 이렇게 놀아주세요. ^^




아, 아빠가 없어서 엄마는 이제 침대를 넓게 써. 아무리 굴러다녀도 침대가 넓어. ㅎㅎ
Posted by Purs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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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빠

    아빠 지금 뉴욕현대미술관이야. 뉴욕에 오면 꼭 여기부터 들를 생각이었어. 엄마도 여기 좋아할텐데... 오늘 저녁은 혜기랑 먹고 학교 사람들도 만나고 그러려고. 나비랑 잘 지내고 있어~♡

    2009.06.21 02:24 [ ADDR : EDIT/ DEL : REPLY ]
  2. MOMA 가보고 싶어~~ 나중에 나랑 또 같이 가. 나비는 잘먹고 잘놀고, 몸무게도 3.7kg로 늘었음. 하루가 다르게 크는 듯. 엄마는 이틀에 1kg씩 빠지고 있음. 쑥쑥 빠져. ㅎㅎ

    2009.06.21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r. B2009. 6. 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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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할아버지의 이름을 물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가 쓰던 필명이 있었네요. '수익', 빼어날 수 자에 날개 익 자를 쓰는 이름입니다. 태명이었던 '나비'와 연속성도 있고, 할아버지 필명이라는 것도 맘에 들어요. 이 이름을 지어준 건 소설가 황석영 씨라고 합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이 이름을 영어로 쓰면 Suick이 될 것 같고, '슈익'이라고 읽힐 것 같다는 점이에요. 물론 영어 철자를 달리 하는 방법도 있겠죠.

반응은 좋습니다. 나비 할머니의 아이디어, 나비 엄마의 동의, 외할머니의 동의, 삼촌의 극찬... 좀 더 의견을 구해봐야겠지만, 괜찮다는 생각도 듭니다.
Posted by 토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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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2009. 6. 12. 22:44
2009년 6월 12일 오전 9시 57분. 3.54kg으로 나비가 태어났습니다.

아직 이름을 붙이지 못해 태명을 그냥 쓰고 있지만, 좋은 이름을 곧 생각해 낼 예정입니다. 엄마는 너무너무 아프다며 막판에는 "링거를 뽑고 집에 가겠다"고 투정까지 부렸지만 정작 분만실에 들어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나비를 낳았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작은' 엄마가 '큰' 아이를 잘 낳았다며 대견하다고 하시더군요.

손자를 보지 못한 할아버지께 손자가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할아버지가 생전에 쓰시던 카메라 렌즈를 들고 나와 분만실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막상 진통이 시작되고, 분만실로 들어오라고 하자 카메라 생각은 하나도 나질 않았습니다. 아내가 고맙고, 나오자마자 시원하게 울어주는 나비가 고맙고, 너무 신비로워서 그냥 눈물부터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할아버지의 카메라 렌즈는 결국 나비가 목욕 다 하고 옷까지 다 챙겨 입은 뒤에야 나비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대신 앞으로 이 렌즈로 나비가 커나가는 모습을 잔뜩 찍어주면 될 거에요. 언제쯤 나비를 안고 할아버지에게 성묘갈 수 있을까요.
Posted by 토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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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할아버지께 인사가야겠구나. 백일쯤엔 갈 수 있겠지?

    2009.06.16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